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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현장]'스털링 결승골' 맨시티, 디나모에 승리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10-0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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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윤건양 통신원]맨시티가 디나모 자그레브를 눌렀다.

맨시티는 1일 밤(현지시각)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챔피언스리그 C그룹 예선 2차전에서 스털링의 결승골로 2대0으로 승리하며 C그룹 선두로 올라섰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홈에서 열린 C그룹 1차전에서 K리그 울산에서 맹활약하였던 오르시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세리에A의 애틀란타를 4대0으로 완파하였으며, 맨체스터시티 또한 쉽지않은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샤흐타르를 상대로 3: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여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예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맨체스터시티의 날카로운 공격이 계속됐다.

3명의 중앙 수비수를 포함한 5명의 선수가 배치된 디나모 자그레브의 수비라인의 공간 사이사이를 활용하며 측면에서의 낮고 빠른 크로스가 이어졌다.

전반 13분 아구에로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GK의 선방에 막혔으며, 이어진 베르나르두 실바의 슈팅 또한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에도 베르나르두 실바와 아구에로의 슈팅이 연이어 졌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하였다. 전반 20분에는 다비드 실바의 컷백을 권도안이 슈팅으로 연결하였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맨체스터시티는 전반 종료까지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하였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전반전은 득점없이 0:0으로 종료되었다.

반면 디나모 자그레브는 지난 예선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전 SKYSPORTS가 주의해야할 선수로 선정한 오르시치가 전반전의 역습을 주도하였다. 전반 중반 페널티 박스 밖 좌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며 반대쪽 포스트를 향한 인프런트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게 빗나갔다. K리그에서도 종종 보여주던 득점 패턴이었기에 슈팅의 정확도가 아쉬웠다.

날카로웠던 전반 초,중반과는 달리 공격이 단조롭고 정확도가 떨어지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후반 11분 과르디올라 감독은 20번 베르나르두 실바를 대신하여 7번 스털링을 투입하여 공격직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었다..


과르디올라의 용병술이 적중하였다. 짧게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마레즈가 박스 좌측에서 강하게 땅볼 크로스로 연결, 교체 투입된 스털링이 밀어 넣으며 팀의 첫 득점을 기록하였다. 점유율을 내줬지만 단단하고 끈끈한 모습을 보였던 디나모 자그레브의 수비가 드디어 무너저 내린 순간 이였다.

이후에도 맨체스터시티는 계속해서 슈팅을 기록하였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필 포덴이 골을 넣었다. 경기는 2대0로 마무리 되었다.

전후방을 부지런하게 오가던 오르시치는 후반 17분 교체 아웃되며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득점포를 기대하던 K리그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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