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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이적 소식이 얼마 남지 않은 K리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기에 고베가 8번째 외국인 선수로 레바논 수비수 조안 오마리(30)를 낙점,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김승규의 입지에 영향을 줄 소식으로, K리그 복귀설이 불거진 이유 중 하나다.
'데일리 스포츠'는 김승규의 친정팀인 울산을 콕 집었다. 울산측은 오퍼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관심은 인정했다. 울산 유스 출신으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울산에서 활약한 김승규가 돌아온다면 환영할 일이지만, 이적조건 등 따져야 할 게 많다는 입장.
K리그의 한 관계자는 "울산 외에도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도 김승규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전에도 전북 이적설이 한차례 돌았다. 전북 고위 관계자는 "송범근이 있고, (부상 회복 중인)이범영도 있다. 김승규를 영입하는 건 불가능"이라고 영입설을 부인했다. 제주는 주전 수문장 이창근(25)이 입대를 앞두고 있어 내년을 대비해야 한다.
계약 상황과 고액 연봉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승규의 계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26일까지인 K리그 이적시장 기간내에 영입을 한다면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10억대로 알려진 연봉까지 계산할 때, K리그 팀들이 '베팅'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다만 구단과 협상을 통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FA) 신분을 얻게 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순 있다.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다년간 활동하고, A매치 44경기 출전 경험을 지닌 신장 1m89의 28세 골키퍼는 당연히 시장에서 인기만점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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