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 쾌거를 쓴 정정용호에 축전을 띄웠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각) 폴란드 우치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회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대3으로 역전패하며 값진 준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막내 에이스' 이강인은 2골 4도움 활약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받았다.
이 회장은 "FIFA U-20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이룬 대한민국 최초 준우승이라는 성취는 대한민국 체육사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됐다"면서 "대표 선수들이 흘린 땀과 기쁨의 눈물이 무척이나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오늘의 준우승은 우승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여러분은 애국가를 크게 부르며 의기를 모았고, '나'보다 '동료'를 챙기며 하나 된 '원 팀'으로 경기에 임하던 대표팀의 모습은 우리 국민에게 벅찬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다. 국민들은 24일간의 꿈같은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 대표팀이 보내준 울림과 환희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