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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가 주포 펠리페 없이 또 승리했다.
웬걸. 경기 전 광주 박진섭 감독으로부터 "터져줘야 할 선수"로 지목받은 양 측면 공격수 김정환과 윌리안이 잇달아 골을 터뜨리며 펠리페 공백을 지웠다. 지난 부천, 전남전에서도 그랬다. 다이렉트 퇴장 징계로 인해 펠리페를 활용하지 못한 두 경기에서 여 름 이으뜸 정영총 등이 득점을 책임지며 각각 1대0, 2대0 스코어로 승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올 시즌 펠리페가 결장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승률 100%다. 펠리페가 출전한 9경기 승률(약 44.4%·4승 5무)을 웃돈다.
광주는 이날 펠리페 외에도 카드누적과 부상, 대표팀 차출 등의 이유로 엄원상 이희균 김준형 이한도 등 주축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를 매끄럽게 풀어나갔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최하위 팀을 상대로 원하는 승점 3점을 가져왔다. 경기 전 적장 김현수 감독이 말한대로 올 시즌 광주는 "단단하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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