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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뼈 골절상을 입은 정태욱(22·대구FC)이 구단에 수술 연기를 요청했다.
정태욱은 지난 2017년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한 기대주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제주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했지만, 5경기 출전하는데 그쳤다.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에서 대구로 이적하며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정태욱은 최근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선발로 이름을 올리며 기회를 잡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의 ACL 조별리그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서울전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수술을 하면 회복 및 재활까지 최소 한 달은 걸린다. 그래서 선수가 수술 연기를 얘기하는 것이다. 일단 구단에서는 부상 부위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일주일정도 지켜보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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