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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말마따나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클롭 감독의 목표였던 승점 97점도 따냈다. 그저, 승점 98점을 획득한 팀이 있었을 뿐이다.
리버풀은 단일시즌을 통틀어 단 1패 그리고 승점 97점을 획득하고도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한 팀으로 남게 됐다. 1993년 이후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 승점 97점은 준우승팀 최다 승점이다. 결과론적으로 맨시티에 당한 그 '1패'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PL 무관 시즌이 27년으로 늘어났다.
리버풀은 최종전까지 사력을 다했다. 전반 17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앞서갔다. 곧이어 맨시티가 브라이턴에 선제실점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마네의 골은 그대로 우승골이 될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브라이턴 글렌 머레이의 선제골 이후 83초만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동점골을 넣었고, 전반 종료를 앞두고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헤더로 역전골을 넣었다. 리버풀로서는 좋지 않은 소식.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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