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라커룸은 오아시스 콘서트장이었다, 승리의 'Wonderwall' 떼창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05-13 14:23






맨시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축하연에 어김없이 노엘 갤러거(52)가 등장했다.

영국 대표 그룹 '오아시스' 출신이자 맨시티 골수팬으로 유명한 갤러거는 12일(현지시간) 브라이턴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최종전을 마치고 맨시티 라커룸을 방문했다. 전매특허인 검정색 점퍼에 선글라스를 낀 채로 주위에 모여든 선수들, 스태프, 가족들과 함께 대표곡 'Wonderwall(원더월)'을 함께 불렀다. 오아시스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원더월'을 마친 뒤에는 방방 뛰며 '챔피언' 노래를 합창하며 우승 뒷풀이를 했다.




갤러거는 1971년부터 맨시티를 응원한 골수팬이다. 늘 맨시티 홈경기를 찾는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한 직후 맨시티 라커룸에서 '오아시스' 대표 명곡 'Don't Look Back in Anger'가 울려퍼져 조세 무리뉴 전 맨유 감독을 화나게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Wonderwall'은 최근 맨시티 대표곡이 됐다. 그 정도 갤러거는 맨시티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선수들은 기꺼이 갤러거와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즐겼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브라이턴에 4대1 역전승하며 승점 98점을 기록, 리버풀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10년 만에 EPL 2연패에 성공했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맨시티가 우승한 건 이번이 4번째다.

*해당영상은 맨시티 공식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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