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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울산, 드디어 주민규도 터졌다.
상주 역시 스리백의 중심, 김영빈이 수원전 퇴장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면서 수비라인에 변화가 생겼다. 이태희-마상훈-백동규-김민우가 수비라인에 포진했다.
양팀은 치열한 탐색전끝에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후반 시작과 함께 시작됐다. 웅크리고 있던 '울산 원톱' 주민규의 발끝이 번쩍 빛났다. 김보경이 중원에서 내달리며 왼발로 쭉 밀어준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8분 프리킥에서 윤빛가람의 날선 프리킥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도훈 감독은 후반 22분 주민규를 빼고 주니오를, 믹스를 빼고 신진호를 투입했다. 적절한 로테이션이었다.
김태완 상주 감독은 후반 박용지, 송수영, 안진범을 잇달아 투입하며 홈에서 끊임없이 만회골을 노렸지만, 직전 수원전 10대11, 수적 열세 속에 혈투를 펼친 탓인지 몸이 무거웠다.
후반 42분 전방으로 쇄도하는 윤빛가람을 불투이스가 강력한 태클로 막아섰다.
후반 43분 김도훈 감독은 정동호를 빼고 부상 회복한 미드필더 김성준을 투입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시간을 부여했다.
후반 추가시간 아찔한 반전이 일어날 뻔했다. 김성준이 박스안으로 쇄도하는 송수영과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됐지만 VAR 결과 상주의 페널티킥은 무산됐다. 김성준이 먼저 볼을 터치했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상주는 개막후 파죽의 3연승을 달렸지만, 이날 울산에 패하며 3경기 무승을 기록하게 됐다. 울산은 파죽의 3연승과 함께, 6경기 무패를 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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