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김해시청, '지역 라이벌' 창원시청 누르고 '시즌 첫 승'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3-24 10:42



지난 23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의 경기에서 김해시청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실업축구연맹

'불모산더비'의 승자는 김해시청이었다.

김해시청은 23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창원시청과의 2019년 내셔널리그 2라운드 '불모산더비'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라이벌 경기, 자존심은 물론이고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도 걸려있었다.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접전이 펼쳐졌다. 후반 35분이 넘도록 팽팽한 '0'의 균형이 이뤄졌다. 하지만 뒷심에서 김해시청이 조금 더 앞섰다. 후반 37분 강상민이 패트릭의 패스를 득점으로 완성했다. 지난해까지 창원시청에서 뛰다 김해시청으로 이적한 강상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날 승리로 김해시청은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또한, 김해시청은 창원시청을 상대로 최근 5경기 무패행진(3승2무)을 달렸다.

목포시청도 '디펜딩 챔피언' 경주한수원을 제압하며 올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1라운드에서 천안시청에 1대2로 패했던 목포시청은 홈에서 '대어'를 잡았다. 목포시청은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반 35분 타츠의 패스를 받은 배대원이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31분에는 김윤진이 쐐기포를 꽂아 넣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강릉시청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청과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4위에 머물렀던 강릉시청은 시즌 초반 2연승을 달리며 활짝 웃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조우진이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골맛을 본 조우진은 후반 18분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대전한밭운동장에서 열린 대전코레일과 부산교통공사의 '레일더비'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선제골은 부산교통공사의 몫이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박정민의 골로 1-0 앞섰다. 하지만 전반 41분 대전코레일이 곽철호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두 팀은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19년 내셔널리그 2라운드(23일)


김해시청 1-0 창원시청

목포시청 2-0 경주한수원

대전코레일 1-1 부산교통공사

강릉시청 2-0 천안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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