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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초려라도 하겠다."
다만 감독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정 감독은 "모든 감독은 좋은 선수를 데리고 조직적으로 더 만들고 싶어 한다. 전지훈련이기는 하지만 좋은 결과도 내고 싶다. 그런 욕심에서 나오는 아쉬움"이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결국 U-20 월드컵 본선이다. 정 감독은 이강인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이강인은 작년 툴롱컵 이후 못봤다. 하지만 강인이가 매일 훈련하는 환경은 퀄리티 면에서 다를 수 밖에 없다. 몸으로 체험하면서 얻는 자신감은 설명이 필요가 없다. 그런 부분은 팀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관건은 역시 차출이다. 정 감독은 "발렌시아 구단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 연령대 메이저대회에 나설 수 있는 것은 한번 뿐이다. 강인이와 계속해서 연락을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월드컵에 뛸 준비가 돼 있다'고 하더라. 전훈을 하는 스페인에서 기회가 된다면 직접 이야기도 해보고 싶다. 필요하면 삼고초려도 하겠다. 보내준다면 큰 절 세번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파인 정우영 김정민(리퍼링)에 대해서도 "다같이 협조 공문을 보내고 준비하고 있다. 계속 소통할 생각"이라고 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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