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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가 마침내 A대표팀에 승선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권창훈(디종)도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에 일찌감치 '3월 A매치 기간 이강인을 차출하고 싶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A대표팀 발탁에 앞서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이강인의 연령은 U-20 대표팀에 해당한다. U-20 대표팀은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U-20 대표팀은 11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선수단을 소집해 일주일 가량 손발을 맞춘 뒤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정 감독은 이 소집명단에 일단 이강인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정 감독은 '에이스' 이강인의 합류를 간절히 원했다. 특히 전지훈련지인 스페인이 이강인이 뛰고 있는 곳인만큼 더욱 절실했다.
6일 귀국한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택했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김판곤)와 회의를 갖고, 이번 기회에 이강인을 불러 실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령별 대표팀 소집에 중복되는 선수가 있을때 'A대표팀 우선' 원칙이 적용된다. 만 18세20일인 이강인은 역대 여섯번째로 어린 나이에 A대표팀에 발탁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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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캡틴' 손흥민(토트넘)도 변함없이 승선했고, 황의조 김영권(이상 감바 오사카) 이재성(홀슈타인 킬) 정우영(알 사드) 등도 벤투호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뉴캐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제외됐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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