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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에 총력전, 충분히 승산있다."
벤투 감독이 3월 A매치 명단에 포함시킨 이강인(18·발렌시아)의 선발에 대해선 "연령만 맞으면 어떤 선수도 대상이다. 그 선수를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다. 이강인 백승호 정우영 다 생각했다. 하지만 이 문제 갖고 시간 싸움하고 싶지 않았다. 1차 대회는 이 선수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선수 선발에서 A대표팀이 우선이다. 대회 시점으로 보면 5월 U-20 월드컵이 최우선이다. 벤투 감독은 가능성이 있어 이강인을 선발했을 것이다. 필요에 따라 상황에 맞게 감독끼리 대화를 나누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 선수 활용폭에 대해 "로테이션 계획은 있다. 태국 전지훈련 때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로테이션을 안 하면 3경기를 치를 수 없다. 20명의 선수를 골고루 사용할 것이다. 로테이션의 방법과 폭은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장소가 캄보디아 프놈펜이다. 날씨가 기온이 높고 습하다고 한다.
김 감독은 여러 과정을 거쳐 최고의 경기력을 낼 선수들만 추렸다. 지난해 12월 울산에서 48명의 선수를 점검했다. 그리고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대학 및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두루 확인했다. 또 그는 김 감독은 K리그 1~2부 소속팀 경기를 관전하며 최근 경기력과 컨디션까지 살폈다.
이번 대회는 실수를 용납치 않는다. 총 44팀이 참가했다. 각 조 1위 11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 개최국 태국까지 총 16개 팀이 U-23챔피언십 본선 겸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아시아에서는 3팀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H조 한국은 대만(22일), 캄보디아(24일), 호주(26일)와 차례로 싸우는 일정이다. 호주가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조 1위를 하면 본선 직행이다. 따라서 호주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그런데 호주는 체력과 높이에서 만만치 않다. 김 감독은 "1위를 하지 못하면 2위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모른다. 무조건 1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일 파주NFC에 모인 김학범호는 일주일간 국내 훈련에 들어갔다.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의 땅 캄보디아로 이동한다.
김 감독은 지난해 U-23 대표팀을 이끌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결승전에서 일본에 짜릿한 승리를 거둔 한국축구는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파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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