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천-제주] 인천 안데르센 감독 "첫 경기 치고는 잘했다."

2019 K리그 1 인천유나이티드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가 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인천 안데르센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e-mail]

/2019.03.02/

"인천은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다."

지난 해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욘 안데르센 감독이 개막전 무승부에도 선수들을 칭찬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2일 오후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홈개막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둔 뒤 "첫 경기 치고는 좋았다. 1-1로 비긴 점에 나름 만족한다"면서 "수비 밸런스는 괜찮았다. 상대 선제골 이후 흔들려서 하프타임 때 적극적인 운영을 주문했는데, 그게 후반 동점골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인천은 이날 전반 35분 상대 미드필더 이창민의 중거리 슛으로 선취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15분경 원톱 스트라이커 무고사가 페널티 킥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결승골을 노렸지만,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안데르센 감독은 "(무승부로나마) 승점을 획득해 기쁘다. 인천은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다. 앞으로 발전해야 할 점이 많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베트남 대표팀 에이스 응우옌 콩푸엉이 출전하지 못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콩푸엉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이 필요하다. 몸상태도 완전하지 못해 앞으로 페이스가 회복되면 충분한 출전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원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