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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의 롤모델은 '세계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다.
물이 오를데로 올랐다. 손흥민은 이제 완전한 득점기계다. 역습 상황 뿐만 아니라 페널티박스 안에서도 위력적이다. 이날 골장면이 대표적이다. 베르통언의 크로스가 날아가는 순간, 수비를 따돌리며 뒷공간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은 전문 스트라이커 못지 않았다. 깔끔한 마무리도 칭찬해줄만 했다. 해리 케인의 부재로 최전방에 포진한 손흥민은 컷인 등 박스안에서 여러차례 위협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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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손흥민 이야기로 돌아와보자. 손흥민이 레버쿠젠 시절부터 주로 측면 공격수로 뛰어서 그렇지, 그는 원래 9번 유형이었다. 함부르크에서도 스트라이커로 데뷔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스트라이커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 부재시 원톱 혹은 투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포스트 플레이나 제공권에서 약점을 갖고 있지만, 손흥민은 다른 스타일로 박스 안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공격수다.
측면은 물론, 박스 안까지 공략할 수 있는 손흥민은 세계 축구에서도 흔치 않은 공격수다. 그의 롤모델 호날두처럼 말이다. 손흥민에게서 점점 더 호날두가 보인다. 월드클래스도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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