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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베트남 꼬렌!(베트남,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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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그렇게 진행이 됐다. 베트남은 초반부터 일본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일본은 베트남의 빠른 역습과 탄탄한 수비에 고전했다. 운까지 따랐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VAR 판독 결과 핸드볼로 선언됐다. 베트남 팬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졌다. 베트남은 응원에 힘을 얻고 계속해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역시 전력차는 어쩔 수 없었다. 불운한 페널티킥 판정이 이어지며 결국 0대1로 패했다. 베트남팬들은 마지막까지 목이 터져라 응원을 했지만, 결과까지 바꾸지는 못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후 감사의 표시를 하러 찾아온 선수단을 따뜻한 박수롤 맞아줬다. 박 감독은 그 자리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벤치 옆에 서서 웃음을 지었다. 허탈한 웃음이었다. 박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환한 미소로 입장했다. 그리고 아쉽고, 아쉬웠던 경기 순간들을 떠올리며 말을 맺었다. 박 감독을 향해 베트남 언론들이 박수를 보냈다. 그들의 영웅을 향한 찬사였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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