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본]일본 후반 12분 PK 선취골, 베트남 VAR에 웃고 울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9-01-24 23:17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일본의 2019 AFC 아시안컵 8강전 경기가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일본 도안 리츠가 수비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1.24/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 ]베트남이 VAR에 웃고 울었다.

일본은 VAR로 얻은 PK를 도안이 왼발로 차넣었다.

일본이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맞아 선취골을 뽑았지만 VAR(비디오판독)로 취소됐다. 하지만 후반에 VAR로 PK를 얻어 성공했다.

FIFA 랭킹 50위 일본은 2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베트남(위)과의 2019년 아시안컵 8강전서 전반 23분 먼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요시다가 시바사키의 코너킥을 머리로 박아 넣었다. 그러나 주심(모하메드 하산)은 VAR(비디오판독) 후 골을 취소했다. 요시다의 헤딩이 손을 맞고 들어갔다고 판단했다. 이번 대회는 8강부터 VAR을 적용하고 있다.

예상대로 일본 지배-공격, 베트남 수비-역습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5-4-1 전형으로 나왔다. 수비라인에 숫자를 많이 두었다. '선 수비 후역습'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꽁푸엉, 2선에 판반득-후이훙-도훙-꽝하이, 5백에 동반하우-부티엔둥아이-쿼은곡하이-도두이만-트롱호앙을 배치했다. 골문은 당반람이 지켰다.

모리야스 감독의 일본은 4-2-2 포메이션으로 맞붙었다. 최전방에 기타가와-미나미노, 2선에 엔도-시바사키-도안-하라구치, 포백에 요시다-도미야스-사카이-나가토모를 세웠다. 골문은 곤다가 지켰다.

VAR이 베트남을 도왔다


일본은 경기 초반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전원 수비로 수비라인을 두텁게 세운 베트남을 계속 두들겼다. 하지만 일본 공격의 예리함이 떨어졌다. 이렇다할 위험스런 장면을 많이 만들지 못했다. 게다가 요시다의 선제골은 VAR 후 노골 선언이 됐다. 요시다가 헤딩한 게 자신의 손을 맞고 베트남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주심은 VAR로 핸드볼을 확인한 후 골 무효 선언을 했다.

베트남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역습 과정에서 두 차례 정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일본 수문장의 선방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36분 판반득의 슈팅과 전반 38분 꽁푸엉의 슈팅이 곤다의 선방에 막혔다.

일본은 전반 45분 미나미노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베트남 수문장 당반람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일본은 전반 볼점유율(69%> 31%) 패스성공률(88%>71%)에서 앞섰다. 하지만 유효슈팅(2개<3개)은 베트남이 한 개 더 많았다.

후반전 PK 베트남 울렸다.

박항서 감독은 후반 먼저 반토안을 교체 투입했다. 일본은 후반 10분 VAR 후 PK 기회를 잡았다. 직전 상황에서 일본 공격수 도안이 치고 들어가면 걸려 넘어졌다.

일본은 도안이 후반 12분 PK를 차 넣었다. 1-0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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