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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이슈]이청용이 살아야 벤투호가 산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01-24 08:56



[두바이(아랍에미리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태극전사가 아시안컵 4강에 도전한다. 한국은 25일 카타르와 4강행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벤투호의 핵심은 역시 손흥민(토트넘)이다. 손흥민이 터져야 손쉽게 4강에 오를 수 있다. 그렇다면 손흥민을 터뜨리기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벤투 감독은 4-2-3-1 전형을 쓰고 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원톱 시스템을 고집한다. 핵심은 2선에 있다. 볼이 빨리 돌게 만들어야 한다. 패스를 주고 다시 받고, 뒤로 빠지고 하는 움직임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에이스' 손흥민은 집중 견제에 막혀있다.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두세명의 선수들이 둘러싼다. 제 아무리 손흥민이라고 할지라도 뚫어내기 쉽지않다. 주위 선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이청용이 부활해야 한다.

이청용은 바레인전에서 왼쪽 날개로 나섰다. 전반 내내 손흥민과 위치를 바꿨다. 문제는 이청용의 컨디션. 그는 경기 내내 무뎠다. 2선에서 최전방으로 찔러주는 도전적인 패스가 나오지 않았다. 이런 패스가 나와야만 공격을 쉽게 풀어갈 수 있다. 상대 수비를 제대로 흔들지도 못했다. 리턴 패스를 받아 방향을 전환시키는 조율의 역할도 아쉬웠다. 몸상태가 전체적으로 무거?m다.

25일 카타르전에서는 달라져야 한다. 특히 카타르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의 경기 조율 능력이 절실하다. 동시에 날카로운 스루패스도 나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청용을 중앙으로 배치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스루패스와 리턴패스를 받아서 들어가는 움직임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해야만 한다. 손흥민이 최근 상승세이기는 하다. 그러나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 적이 거의 없다. 반면 이청용은 소속팀에서 그 자리를 소화하고 있다.

정신적인 지주도 돼야 한다. 대표팀의 주장은 손흥민이다. 정신적인 지주는 기성용이다. 기성용은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이제 이청용이 이런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청용은 "바레인전 승리를 통해서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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