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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공과 카운터 어택. 일본의 선택지가 늘어났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벼랑 끝 승부다. 한 판에 모든 것이 걸렸다. 당일 변수를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이미 네 경기를 치른 만큼 체력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베트남은 공격에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재능이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포진해있다. 또한 수비에서 공격으로 볼을 잘 운반한다. (박항서) 감독도 능력이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일본의 최대 강점은 공격이다.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 미나미노 타쿠미(잘츠부르크), 도안 리츠(흐로닝언) 등 해외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포진했다. '경험부족' 꼬리표가 붙었지만, 기술과 체력으로 공격을 풀어냈다. 현지 언론 역시 '일본의 장점은 화려한 공격진'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수비의 견고함은 부족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에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조별리그에서만 3골을 내줬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베트남은 좋은 선수가 많아 찬스를 만들 줄 안다. 우리의 수비를 잘 하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이 베트남을 상대로 강점인 공격을 살릴지, 아니면 수비벽을 쌓아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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