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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토트넘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해리 케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유럽 언론들은 토트넘이 1월 선수 이적 시장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보강 쪽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언론들은 본머스 공격수 칼럼 윌슨(27) 영입전에 뛰어든데 이어 프랑스 리옹의 간판 골잡이 나빌 페키르(26) 영입전에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페키르는 2017~2018시즌 리옹에서 개인 최다 18골을 터트렸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는 게 약점이지만 상대 수비라인을 위협할 폭발력을 갖춘 검증된 스트라이커로 손색이 없다.
앞서 토트넘은 본머스 공격수 칼럼 윌슨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윌슨은 이번 시즌 본머스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정규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0득점-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갑자기 두 명의 골잡이를 잃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참가로 토트넘을 잠시 떠난 상황에서 주득점원 해리 케인 마저 발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토트넘은 케인이 오른 발목을 다쳐 3월초까지 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케인은 14일 런던 웸블리 홈에서 벌어진 맨유와의 정규리그 경기서 막판 상대 수비수(필 존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쳤다. 케인의 발목은 바로 부어올랐고, 경기 후 라커룸에서 절뚝거렸다. 토트넘은 맨유전에서 래시포드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대1로 졌다.
당초 케인은 한달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정밀 검사 후 뉴스는 충격적이었다. 3월초까지 훈련할 수 없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영국 언론들은 케인 없이 토트넘이 앞으로 11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규리그 톱4 경쟁을 하고 있는 토트넘으로선 치명적이다. 게다가 토트넘은 리그컵(카라바오컵),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한 시즌에 평균 20골 이상을 넣는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토트넘은 첼시와의 리그컵 4강 2차전(25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 리그컵 결승전(첼시전 승리시) 등까지 매우 중요한 경기를 줄줄이 결장하게 된다.
손흥민은 한국의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최대 토트넘의 5경기까지 결장하게 된다. 토트넘의 향후 경기 일정은 빡빡하다. 오는 21일 풀럼 원정(정규리그)을 시작으로 25일 첼시 원정(리그컵 2차전), 28일 크리스탈팰리스 원정(FA컵) 31일 왓포드전(정규리그), 2월 2일 뉴캐슬전(정규리그)이 열린다.
포체티노 감독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두 명의 주 득점원이 빠진 상황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브라질 출신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는 부상 중이다. 요렌테와 얀센은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이번 시즌 주로 조커로 기용했던 요렌테를 붙잡아 놓아야 할 상황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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