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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안고 두바이에 가겠다."
대표팀 합류 스케줄은 확정됐지만, 손흥민이 어느 시점부터 경기에 나설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현재 벤투호는 예선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따냈지만, 골득실에서 중국에 밀려 조 2위다. 중국과의 3차전은 16일인데, 14일에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합류하는 손흥민이 곧바로 나서기엔 벅찬 감이 있다. 하지만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 2위가 결정되고, 우승을 위해서는 1위로 올라가는 편이 유리하다. 그래서 중국전 승리를 위해 손흥민이 꼭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어쨌든 손흥민은 이번에 대표팀에 합류하면 적어도 1월말에서 2월초까지는 소속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 토트넘이 현재 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터라 손흥민으로서는 미안한 마음이 들 법도 하다. 실제로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팀을 떠나는 게 무척 쉽지 않다"면서 "정말 미안하고 슬픈 일이다. 하지만 이 경기(맨유전)를 이겨 자신감을 갖고 두바이에 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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