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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고 활약' 손흥민, 파워랭킹 1위 싹쓸이… 월드클래스 증명했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12-25 12:19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26·토트넘)이 물오른 경기력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줬다.

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에버턴에 6대2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42점으로 리버풀(48점), 맨시티(44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3골에 관여했다. 완벽한 활약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먼저 에버턴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6분 뒤 손흥민이 상대 실수를 틈타 공을 낚아챘고,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에는 알리의 추가골에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손흥민이 골문 왼쪽에서 강하게 찬 공을 픽포드가 간신히 쳐냈다. 그러자 알리가 흘러 나온 공을 다시 골문으로 차 넣었다. 팀이 4-2로 앞선 후반 16분에는 손흥민이 에릭 라멜라의 스루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현지 언론의 찬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선정한 EPL 파워랭킹 '컨디션 차트'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 랭킹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를 종합해 순위를 매기며, 각기 다른 34개의 스탯으로 점수를 부여한다.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5골-2도움을 몰아쳤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로버트 스노드그라스(웨스트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시 린가드(맨유)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서 선정한 파워랭킹에서도 손흥민은 1위를 차지했다. 다국적 에디터들이 선장한 이번주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의미한다. 이 매체는 '주연 역할을 한 손흥민이 린가드를 제치고 파워랭킹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면서 '팀의 6골 중 절반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면, 파워랭킹 최고의 선수가 될 기회가 있다. 손흥민은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골망을 가르고, 어시스트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트넘은 ESPN이 선정한 파워랭킹 팀 부문에서 토트넘을 7위로 선정했다. 3계단이나 뛰어 오른 결과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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