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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훈]황의조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일문일답)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8-12-12 10:25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

'주포'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각오였다. 황의조는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벤투호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안컵 조기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황의조는 본선행이 유력하다. 황의조는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훈련 전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감사한 한 해"라며 "아시안게임 때까지만 해도 이 자리에 서는 것이 두려웠다. 지금도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그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성장했다. 만족하지 않는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중요하다. 지금 이 기운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울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나.

네. 올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감사한 한 해다.

-아시언컵은 어떤 의미인가.

새해에 열리는 첫 대회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더 큰 무대,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의 선수상 후보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다.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다. 욕심이 난다거나 하지는 않다.

-조영욱과 함께 인터뷰한다.

아직 함께 훈련하지 못했다. 잠깐 얘기했는데, 슈팅을 어느쪽으로 하는지 등을 얘기했다. 좋은 선수다.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나도 같이 배우면서, 영욱이도 내게 배울 것은 배우겠지만. 서로 그렇게 배우면서 성장하고 싶다.

-어느 쪽으로 슈팅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조영욱이) 각도가 없을 때는 어떻게 슈팅하는지 물었다. 나는 골키퍼에게 찰 생각으로 하면 위로 간다고, 위로 찬다고 하면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영욱이도 워낙 잘하는 선수니까 잘 할 것으로 믿는다.

-감독님께서 무엇을 주문했나.

올해 경기 수도 많았다. 시즌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어떻게 훈련하고 회복할지 얘기했다. 어떻게 회복할지 얘기했다. 이번 훈련은 그렇게 하기로 했다. 회복 후 훈련. 정상 컨디션으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메디컬 체크를 따로 했다고 들었다.

크게 다친 건 아니다. 딱히 안 좋은 부분은 없다.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아시안컵 자신감은 있는가.

한국이라는 자부심, 강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준비하겠다. 자만심이 아니라 자신감으로 바뀌어 좋은 경기, 성적 내기를 바란다.

-강팀은 어디라고 생각하나.

아무래도 호주이지 않을까 싶다. 피지컬, 개인기가 좋다. 평가전에서 해봤지만, 확실히 좋은 팀이라고 느꼈다. 호주가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

-조영욱이 롤모델로 꼽았다.

같이 훈련하면서 얘기할 수 있는 것은 하겠지만, 즐겁게 하면서 잘 배웠으면 좋겠다.

-올해를 돌아보면 어떤가.

아시안게임 때까지만 해도 이 자리에 서는 것이 두려웠다. 지금도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그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성장했다. 만족하지 않는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중요하다. 지금 이 기운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무엇이 달라졌나.

많은 분이 알아봐주신다. 얘기도 많이 하니 달라졌다. 감사하다.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무엇이 달라졌나.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슈팅도 많이 가지고 가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유럽 진출하고 싶은가.

꿈이다.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올해의 스포츠스타 4위에 올랐다.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낀다. 저도 한국 축구도, K리그도 계속 유지돼 열기가 뜨거워졌으면 좋겠다.

-'절친' 손흥민도 잘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연락하지는 않았다. 워낙 잘하는 선수다. 골 넣는 것을 다 봤다. 워낙 잘하는 선수다.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다. 걱정하지 않았는데, 잘하는 것 보니 (자극받는가?) 워낙 준비 잘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에 맞춰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같이 뛰게 된다면 좋은 플레이를 해야겠다.

-손흥민과 대표팀에서의 호흡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대화를 통해 흥민이와 더 풀어나간다면 계속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중동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는 조금 부족한 성적이었다.

큰 대회다. 준비 잘 하겠지만, 혼자 개인적으로 하는게 아니다. 팀 스포츠다. 잘 준비하겠다. 그 속에서 좋은 플레이가 나오고 골도 많이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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