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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 빗셀 고베가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37)까지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비야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시티그룹의 뉴욕 시티 FC과 계약이 만료된다.
고베는 비야 영입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J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 확대 규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다. 무엇보다 고베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영입으로 경기력과 경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고베가 비야까지 품을 경우 '스페인 커넥션'이 구축된다. 이니에스타와 비야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공격을 지휘하고 골을 넣으며 스페인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비야는 5골을 터뜨리며 대회 실버슈를 수상한 바 있다. 이니에스타는 대회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스페인 언론은 비야의 말을 인용해 "1년간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목적지는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야가 선택할 행선지는 비야의 현역 은퇴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