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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가 봐야 안다."
안양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안양은 후반 30분 알렉스의 페널티킥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경기 막판 아산에 연달아 2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치열한 5위 경쟁 중인 안양은 다잡았던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경기 뒤 고 감독은 "일단 아산의 우승을 축하한다. 우리는 우리 페이스대로 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7분여를 버티지 못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우리도 간절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안양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플레이오프 운명을 건 최종전을 치른다.
고 감독은 "대전 경기도 지금까지 준비했던대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까지 가봐야 안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