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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그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한국프로축구를 살펴보기 위해 K리그 현장을 찾았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은 지난 27일 서울과 강원의 경기가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경기는 물론이고 현장 분위기 및 진행 상황 등을 꼼꼼히 지켜봤다. 그는 이 자리에서 허정무 전 한국 A대표팀 감독과 깜짝 조우하기도 했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은 아시아와 유독 인연이 깊다. 그는 1998년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A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일본 A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이후에도 중국과 일본 등의 클럽 팀을 이끌고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아시아 무대를 누비며 한국 축구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그렇다면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눈에 한국 축구는 어떤 모습일까.
특히 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을 예로 들며 한국의 발전을 칭찬했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은 "월드컵에서 최강이라는 독일을 제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권에 들 수 있는 실력이다. 한국 축구는 매년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