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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목포시청과 대구의 2018년 KEB하나은행 FA컵 4강이 열린 목포축구센터. 살랑살랑 불어보는 바람이 마치 '봄'을 맞는 듯했다. 현장에서는 "축구하기 딱 좋은 날씨"라며 환한 미소가 흘러나왔다.
잔디 상태는 선수들의 플레이 질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부상과도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목포축구센터의 그라운드 상태를 보고 일각에서 "이렇게 잔디와 흙이 섞여 있을 바에는 오히려 흙바닥에서 뛰는 게 낫다"는 비판이 나온 이유다.
그라운드 위 선수들 안전뿐만 아니라 팬들의 안전도 사각지대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 명의 팬이 찾았다. 하지만 경기장 안전 요원은 턱없이 부족했다. 관중석 난간에는 어린이 팬들이 매달려 있었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목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