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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명장' 퍼거슨의 말이 설령 오역이라 하더라도, 선수들의 부적절한 SNS 논란은 비단 국내 축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26일 맨유의 훈련 세션중 무리뉴 감독이 직접 포그바에게 이 게시물과 관련해 언급하는 모습이 훈련장 15분 공개에 나선 스카이스포츠 TV에 고스란히 찍혔다. 포그바는 어깨를 으쓱하며 별일 아니라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무리뉴 감독이 이 게시물을 10대11 수적열세 속에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던 끝에 결국 승부차기에서 패한 팀원들에 대한 조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썼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의 미디어담당관인 존 앨런에게 직접 포그바가 해당 게시물을 올린 시간까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 리그 울버햄턴전에서 1대1로 비긴 후 포그바가 "홈에서는 더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어야 한다"고 무리뉴 감독의 전술을 공개 비난한 뒤 25일 무리뉴 감독은 훈련 미팅에서 포그바의 주장직을 박탈했다. 바르셀로나 링크설이 끊임없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