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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현장인터뷰]손흥민의 아쉬움 "역전패해서 상심이 크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09-19 04:36



[주세페메아차(이탈리아 밀라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에게는 아쉬운 선발 출전이었다.

손흥민은 18일 오후(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메아차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토트넘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B조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첫 선발 출전이었다. 손흥민은 64분을 뛰고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1대2로 졌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손흥민은 패배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아쉬운 패배였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는데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역전당해서 상심이 크다. 저도 마찬가지다. 되게 많은 것을 공부하고 배웠다.


-컨디션은 어땠나

컨디션은 괜찮았다. 그러나 결과가 안 좋았다. 저도 선수들 모두 상심하는 부분이 컸다. 작년에는 출발이 좋았다. 안 좋게 출발해서 걱정하고 있다.

-걱정이 된다는 것은?

지고 출발하면 부담스럽다. 저희 팀을 믿고 있다. 이런 부분을 통해서 발전해야 한다.

-팀이 3패를 당했다. 반전

일단 빨리 분위기 전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들 처져있다.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부분이다. 빨리 승리를 통해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팀에게 전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계속 다음 경기 이길 수 있다. 이기는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배운 것이 있다는 것은

전체적인 부분이다. 아직 내가 부족한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 경기 템포나 이런 부분들을 올려야 한다.

-슈팅을 조금 아끼는 모습이었다.

욕심을 부려야할 상황이 오면 충분히 부려야 한다. 슈팅을 할 수 있는 찬스가 별로 없었다. 슈팅을 안 아끼는 선수다. 공격을 좋아하는 선수다. 욕심을 안 부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 이타적도 중요하지만 공격수라면 골을 넣는 것이 큰 목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갔다와서 이타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아닌 거 같아요. 오늘 경기는 슈팅할 수 있는 찬스가 많지 않았다. 찬스가 온다면 슈팅을 때려서 공격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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