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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산하 유소년팀 매탄고(수원 U-17팀)가 K리그 유스팀 대표로 출전한 '2018 J리그 U-17 챌린지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5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1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의 팀이 서로 맞붙어 결승 진출팀과 대회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 순위결정전을 치렀다.
매탄고는 2018년 K리그 U-17 챔피언십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이틀 전인 13일부터 일찌감치 일본 오사카에 도착해 몸을 만든 매탄고는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하고도 결승 진출까지 일구며 한국 K리그의 저력을 입증했다.
상파울루, 세레소 오사카, 쇼난 벨마레, 오이타 트리니타와 함께 B조에 편성된 매탄고는 대회 첫날인 15일 오이타와 세레소를 상대로 각각 4대1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16일에는 상파울루에 1대5로 패하고, 쇼난과 0대0으로 비겼지만 조 2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J리그와 유소년 교류협력 MOU를 체결한 K리그는 지난 2018년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J리그 2개팀을 초청해 대회를 치렀다. J리그 역시 이번 9월 오사카 대회를 비롯, 오는 12월 나가노 대회에는 울산 U-17팀을 초청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