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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더비 이근호가 쏜다 쏜다 쏜다!'
이근호는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울산-포항의 동해안더비(15일 오후 2시) 기자회견에서 이 유니폼 이벤트를 직접 설명했다. "울산 구단과 선수들은 팬들을 위해 춤도 추고 영상도 많이 찍고 있다. 저도 울산 홈경기때마다 개인적으로 유니폼 이벤트를 이어나가고 있다. 9월 초 첫번째 이벤트때는 팬들을 대상으로 골 세리머니를 응모해서 유니폼을 나눠줬다. 이번 동해안더비에서는 2012년 우승 추억을 공유해주신 팬들께 유니폼을 나눠드리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벤트를 하면 팬들이 한번이라도 더 경기장에 올 수 있다. 저 또한 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오시는 팬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 팬과 구단이 윈-윈하는 길"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12일 울산 구단은 팬들을 위해 에스쿠데로 이영재 배재우의 댄스 영상도 올렸다. 이근호는 이 자리에서 즉석 골 세리머니도 공약했다.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이긴다면 이 영상의 춤을 선수들이 다함께 추도록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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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는 울산과 계약을 하는 순간부터 선수와 구단, K리그와 팬이 함께하는 '상생의 그림'을 그렸었다. "매년 연봉에서 1억 원을 떼어내 울산 팬들을 위한 이벤트에 쓸 계획도 갖고 있다"던 약속을 그는 하나하나 실천해가고 있다. 축구를 통한 나눔과 상생, K리그 팬들이 이근호를 사랑하는 이유다.
신문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