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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와일드카드 활약에 일본도 긴장하고 있다.
일본 주장 미요시 고지(21·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지난 8월 31일 기자회견에서 황의조에 대해 "개인 능력이 굉장히 높다. 황의조 선수가 한국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는 그 부분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한 공을 잡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며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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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아야 하는 상대가 이 둘 뿐만은 아니다. 베트남전에서 2골을 터뜨린 이승우의 컨디션도 좋다. 돌파력과 쇄도로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황희찬은 페널티킥으로 기록한 1골밖에 없지만, 꾸준히 돌파하고 있다. 다른 공격수들을 도와주는 플레이다. 공격수들이 지금까지 해온 만큼만 한다면, 일본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
보고르(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