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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세워야 한다.'
한국은 가시밭길을 해쳐 마지막 무대에 왔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격을 허용했다.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어려운 상대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고비마다 '한 방'을 터뜨린 것은 와일드 카드(23세 초과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합류한 황의조(26)였다. 그는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황의조는 이번 대회에서만 9골을 몰아 넣으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황의조와 한 팀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하츠세 료 역시 "그는 슛 범위가 넓은 선수다.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