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올해로 포항시에서 4회째를 맞은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다른 유소년대회와는 완전한 차별화를 시도한다. 과학적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 수도권 프로팀의 스카우트는 "고교 선수들에게 이 정도 수준의 데이터 제공은 흔치 않은 일이다. 선수들이 자신들의 매우 자세한 기록을 보고 무척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도 가동됐다. EPTS는 경기 중 선수들이 유니폼 안에 착용한 GPS(위성위치추적) 장비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걸 통해 개별 선수들의 활동량, 전술적인 움직임, 선수별 역할, 교체 타이밍 판단 등이 가능하다.
김진형 한국프로축구연맹 구단 지원팀장은 "한국축구의 미래는 유소년 선수 육성에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 프로연맹은 우리나라 최고 유소년들이 참가하고 있는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을 4년째 개최했다. 한국의 유소년 축구대회를 선도하기 위해 과학적인 분석 툴을 도입하는 등 계속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포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