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7경기 연속득점-아산전 무패 부산 "공격축구 뜨거운맛 보여준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8-08-02 13:51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5일 오후 8시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 무궁화를 KEB하나은행 K리그2 2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는 최근 FA컵을 포함해 3연승을 기록중인 3위 부산과 2승1무를 기록중인 2위 아산의 숙명적인 만남이다. 올시즌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다.

승점 30으로 3위에 올라 있는 부산은 지난 FC안양과의 21라운드 경기에서 K리그 역사를 새로 쓰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4대3이라는 결과에서 보여지듯 골 잔치가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고경민이 K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날 고경민은 신들린 득점 감각을 보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개인적으로는 올시즌 총 6골로 팀 내 최다득점자이자 득점 랭킹 6위에 오르며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각인시켰다.

K리그2 통산 최다골을 기록중인 고경민의 상승세와 더불어 동료 선수들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 여름 팀에 가세한 네덜란드 출신 외국인 발푸르트는 안양전에서 고경민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며 한국무대 진출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올시즌 3골-1도움을 기록중인 한지호도 감각적인 칩샷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합작했다.

부산을 상대하는 아산의 전력 역시 만만치 않다. 최전방에는 K리그1 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고무열 김 현을 비롯해 미드필드 라인에는 주세종 이명주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측면에서도 이주용 조성준 등 준수한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빈틈도 있다. 지난 7월 5일자로 팀의 핵심 자원이었던 팀 내 득점 1위 한의권을 포함해 주장 이창용, 주전 골키퍼 박형순, 그리고 이재안 이으뜸이 전역하며 스쿼드가 약화됐다. 특히 이명주는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더욱이 중원에서 버팀목이 됐던 황인범은 '김학범호'에 승선하며 당분간 팀을 떠나게 됐다.

부산은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바탕으로 아산의 수비를 괴롭히겠다는 생각이다. 부산은 최근 7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고 있다. 특히 부산은 상대 전적에서 아산에 4승3무로 앞서고 있다. 올시즌에도 1승1무를 기록하며 아직 패배가 없다. 1위 성남과 2위 아산을 추격하려는 부산으로서는 이번 8월 첫 경기인 아산전에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최윤겸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최근 불안했던 수비쪽을 선수들과 이야기해서 다듬고 있다. 공격 전술도 카운트 어택을 조금 준비하면서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6일 동안 3경기를 해야 하는 강행군이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