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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경기 연속 무패' 서정원 감독 "염기훈, 몸 빨리 끌어올린 게 좋았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7-29 21:36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홈 승리에 반색했다.

수원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 36분에 터진 염기훈의 프리킥 골과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데얀의 쐐기골을 묶어 2대0으로 이겼다. 수원은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리그 8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했던 강원은 수원의 벽에 막혔다. 중위권에서 도약하는 데 실패했다.

수원은 이날 부상자가 많았다. 바그닝요가 전반 20분 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 데얀이 일찍 투입됐다. 그러나 데얀은 연계 플레이에서 좋았다. 유주안 염기훈과 호흡이 좋았다. 후반 30분에는 유주안이 프리킥 찬스를 만들어냈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서도 수원이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에는 데얀이 상대 골키퍼 이범영의 패스를 차단했고, 중거리슛으로 쐐기골을 기록했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오늘 홈 경기를 꼭 잡고 싶었다. 준비하는 과정도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도 홈 경기에서 승리하자는 의지를 보였다. 경남이 어제 승리를 해서 벌어지면 안 됐다.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했고, 집중력을 가지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염기훈의 활약에 대해선 "부상으로 오랜 시간 쉬었지만, 최근 몸이 잘 만들어지면서 선발로 나오고 있다. 본인이 몸을 빨리 끌어 올리려고 한 게 좋았던 것 같다. 훈련을 열심히 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골도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귀중한 승리를 거뒀지만, 선수들의 부상으로 마냥 웃지만은 못했다. 서 감독은 바그닝요의 부상을 두고 "지금 상황으로선 큰 부상을 당한 것 같다. 마음이 안 좋다. 우리 팀에서 최고 득점자이고, 항상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정확한 건 내일 다시 검사를 해봐야 한다. 장기간 이탈하지 않을까 싶다. 한의권 전세진 유주안 임상협 등 다른 선수들로 대처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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