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컹 환상 두골' 경남, 서울에 3대2 재역전승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8-07-28 20:55


28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과 경남FC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경남 말컹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환호하고 있는 말컹.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7.28/

경남이 서울과의 리턴매치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에서 말컹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25일 FA컵 32강전에서 서울에 당한 승부차기 패배를 설욕했다. 경남은 후반기 6경기 무패행진(4승2무)을 이어가며 2위(승점 36)를 지켰다. 서울은 리그 2연패에 빠졌다.

경남은 말컹과 네게바, 최영준 박지수 등 지난 FA컵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주전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서울은 지난 FA컵 명단과 비교해 안델손과 황기욱이 들어갔다.

경남이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9분 말컹이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켰다. 이광진이 올려준 볼을 기가막힌 오버헤드킥으로 양한빈 골키퍼를 통과했다. 서울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6분 동점골을 넣었다.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안델손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전반은 서울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 경남은 선제골 이후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서울은 여러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난타전이 진행됐다. 서울이 역전에 성공했다. 2분 이번에는 안델손의 힐패스를 받아 고요한이 골을 넣었다. 서울의 리드는 길게 가지 않았다. 6분 뒤 경남이 동점골을 넣었다. 네게바의 크로스를 말컹이 정확하게 머리로 내줬고, 최영준이 뛰어들며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말컹, 네게바를 앞세워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서울도 에반드로, 송진형 등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결승골은 경남의 몫이었다. 이번에도 말컹이었다. 40분 네게바의 크로스를 말컹이 절묘한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는 경남의 3대2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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