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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의 지배자' 염기훈, K리그 18R MVP 등극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07-20 11:24



'왼발의 지배자' 염기훈(35·수원)이 K리그 18라운드 '별중에 별'로 떠올랐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대2 대승을 이끈 염기훈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염기훈은 전매특허인 왼발 프리킥 골을 시작으로 중요한 고비처마다 결정을 지어주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지난 5월 부상 이후 염기훈의 첫 선발 복귀전이었다.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를 코앞에 두고 한 부상 때문에 시련의 시간을 보낸 염기훈은 첫 선발출전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베스트 공격수에는 제리치(강원)와 이근호(울산)가 선정됐다. 최고의 미드필더에는 염기훈을 비롯해 고요한(서울) 김준범(경남) 정석화(강원)이 뽑혔다.

베스트 수비수에는 강상우 김광석(이상 포항) 최보경(전북) 박동진(서울)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수문장에는 송범근(전북)이 인정을 받았다.

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으로 결정됐다. 또 7골이 터진 수원과 인천전은 베스트 매치로 평가받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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