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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한 이강인(17)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강인은 이날 엔트리가 발표된 후 SNS에서 "6월 초 툴롱컵 대회가 끝날 때쯤 축구협회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툴롱컵을 마친 뒤 곧바로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였습니다"라면서 "저는 지난 한 시즌간 코디프 토너먼트, 후베닐A/2군리그, 발렌시아 주 대표, 코파 델 레이, 툴롱컵까지 많은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휴식과 회복 없이 프랑스에서 한국, 또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장거리 비행을 해야 했습니다. 선수에게 혹사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한 구단은 차출을 반대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휴식기 동안 몸을 잘 만들어 약간의 기대감은 있었습니다. 선발되지 않아 아쉽지만 아직 기회가 많기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 선수 선발은 감독님 고유 권한기에 존중합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