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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이다."
이로써 포항은 5승5무7패(승점 20)에 그쳤다. 17라운드에선 전남과 대구가 각각 인천과 제주를 꺾고 승점 3을 보태 포항과의 승점차를 각가 4점과 6점으로 좁혔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승점차가 좁혀지면 비상이다. 다음 경기가 대구와 맞대결이다. 가장 중요한 경기다. 흔히 얘기하는 '단두대 매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는 90분간 이어지는 것이다. 집중력, 크로스와 골잡이의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더 만들어야 한다. 살아나고 있다. 이광혁도 후반에 들어가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후반 막판 체력저하에 대해선 "지난 2경기에서 체력적인 문제도 드러났다.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태백 전지훈련 때 고도가 1700m다. 그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더위는 전술적으로 이겨내야 한다. 영양과 휴식으로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