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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지루의 헌신 "골 없어도 팀에 맞는 역할을 할 뿐"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7-09 10:17


ⓒAFPBBNews=News1

"팀에 필요한 최선의 옵션을 택할 뿐이다."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2·첼시)가 무득점에도 개의치 않았다.

프랑스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제 11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4강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활발한 공격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3골-1도움, 킬리앙 음바페가 3골로 활약 중이다. 지루는 득점 없이 도움 1개를 기록 중이다. 현지 기자회견에서 골이 없는 부분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그러나 지루는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9일 인터뷰에서 "나 같은 스트라이커라면, 항상 동료들을 위해 플레이 해야 한다. 물론 나도 기회를 잡아서 골을 넣는 걸 선호한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다면, 난 항상 그 역할을 택할 것이다. 그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지루는 "프랑스가 1998년 우승을 차지했을 때, 크리스토프 뒤가리는 1골만 넣었다. 스테판 기바르쉬는 아예 득점이 없었다. 내가 득점하지 못해도 팀이 우승한다면,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그라운드에 있다는 건, 내가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내 역할을 할 뿐이다"라고 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역시 "지루가 아직 골이 없지만, 우리 팀과 플레이 성향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음바페에게 어시스트를 해줬고, 이런 플레이가 필요하다. 그는 항상 우리 팀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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