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빅매치였다. 누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프랑스는 변함없이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지루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음바페, 그리즈만, 마튀이디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캉테와 포그바가 더블볼란치로 발을 맞췄다. 포백은 파바르, 바란, 움티티, 에르난데스가 위치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아르헨티나는 4-3-3 전술을 활용했다. 메시를 필두로 파본과 디마리아가 공격에 앞장섰다. 페레스, 마르체라노, 바네가가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는 메르카도, 오타멘디, 로호, 탈리아피코가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아르마니가 꼈다.
초반 분위기는 아르헨티나가 주도했다. 아르헨티나는 몸을 아끼지 않는 적극성을 앞세워 프랑스를 흔들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결정적 기회는 전반 10분 잡았다. 프랑스의 '신성' 음바페는 상대 수비 4명을 따돌리고 상대 진영으로 달려갔다. 이 과정에서 아르헨티나의 로호가 파울을 범했고, 결국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에이스 메시가 상대 수비에 꽁꽁 묶였다. 메시가 2선까지 내려와 공을 잡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전반 36분에는 상대 진영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1분 디마리아의 짜릿한 동점골이 터졌다. 디마리아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두 팀은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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