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준비 완벽하다. 라인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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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손 감독은 이번 월드컵 유럽예선을 앞두고 스웨덴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유럽예선에서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러시아행 티켓을 따냈다.
그는 선수로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지 않다. 월드컵 출전 경험도 없다. 선수로서 스웨덴 하부리그에서 뛰었다. 알레츠에서 코치를 시작으로 할름스타드, 노르코핑을 이끌었다. 지도자 시작 이후 26년의 긴 기다림 끝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웨덴은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겔렌지크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치고 니즈니 노브고로드로 이동했다. 스웨덴은 세계적인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의 대표 은퇴 이후 조직력 위주의 축구로 돌아갔다. 그러나 최근 치른 모의고사에서 득점력 빈곤 문제를 드러냈다. 페루, 덴마크와 연속으로 0대0으로 비겼다. 포백을 기반으로 한 수비는 탄탄하지만 확실한 득점원이 없다는 게 약점이다. 최전방의 베리와 토이보넨 둘다 즐라탄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진다.
스웨덴은 이번 월드컵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첫 상대 한국을 제압해야 훨씬 수월한 길을 걸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한국을 만만하게 볼 수도 없다.
니즈니 노브고로드(러시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다음은 안데르손 감독과의 일문일답.
-한국전 출사표
우리 경기력 만족한다. 우리 준비에 만족한다. 25일 전에 모였다. 스톡홀롬에서 만났다. 부상자도 없었다. 건강 상태도 좋다. 우리 선수들 태도도 좋다. 상당히 만족한다. 첫번째 경기 준비 완벽하다.
-라인업 정했나.
다 정했다. 오늘 저녁에 선수들에게 말할 거다.
-페널티가 가장 많은 선수들.
그란크비스트도 소속팀에서 힘들었다.
-어려운 점.
경기 시간이 좀 이르다. 좀 더 일찍 시작한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기다릴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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