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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가 대전 시티즌 원정에서 수적 열세속에 1대1로 비겼다.
후반 16분 이건의 패스를 이어받은 라울이 박스 왼쪽에서 반대쪽 골망을 향해 오른발로 찔러놓은 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동점골, 라울이 지난 3월31일 부산원정 시즌 첫골을 기록한 후 두달 여만에 부활을 알린 짜릿한 2호골이었다. 그러나 불과 6분 후인 후반 22분 라울이 장원석과 충돌하며 VAR판독끝에 퇴장 판정을 받았다.
11대10 수적 우위 속에 고종수 대전 감독은 후반 25분 김승섭 대신 박수창, 후반 27분 강윤성 대신 유해성, 후반 36분 박수일 대신 고민성을 잇달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4분 안산은 김명재를 최명희로 교체하며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소진했다. 후반 44분 대전 수비수 김예성의 크로스에 이은 박인혁의 날선 헤딩이 안산 골키퍼 황성민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휘슬까지 대전의 공세가 거셌다. 안재준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이 선언됐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