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차고 김병지 막는다' 하나카드-한국축구국가대표 유소년축구 레전드 매치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5-11 09:04



하나금융그룹 하나카드(대표이사 정수진)와 (사)한국축구국가대표(이사장 김병지)가 공동으로 러시아 월드컵 16강 기원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13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유소년전용구장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고 전 축구국가대표 선수들과 유소년 선수들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이슈는 대한민국 축구역사를 대표하는 '전설 vs 전설, 허정무가 차고 김병지가 막는다' 이벤트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월드컵국가대표 감독이자 1986년 멕시코월드컵 등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 출신인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K리그 전설의 골키퍼 김병지가 페널티킥을 통한 맞대결, 빅매치를 펼친다. 5차례의 페널티킥을 진행해 허정무가 골을 넣으면 김병지가 100만원을 기부하고, 김병지가 골을 막으면 허정무가 100만원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총 5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게 된다.

김병지 이사장은 "이런 뜻깊은 기부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모아진 기부금은 향후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축구용품으로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을 기획한 (사)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세계적인 축구선수들도 초청해 '전설 vs 전설'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함으로써 한국 축구 붐 업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하나금융그룹 하나카드 측은 "앞으로도 문화 체육 분야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하나카드의 사회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사)한국축구국가대표는 지난 2014년 한국 축구 남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만든 단체이며, 한국 축구 발전은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의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김병지 신임 이사장을 비롯 새 임원진을 구성해 축구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스포츠문화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