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2강, 서울-경남 빅매치 성사... 포항-전남 맞대결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5-10 15:01



FA컵 32강부터 K리그1 팀들이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년 KEB하나은행 FA컵 32강 및 16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4라운드 32강부터는 K리그1 12개 구단이 합류한다. 3라운드에서 승리한 20개팀과 K리그1 12개 팀이 조 추첨을 통해 대진을 결정했다. 그 중 K리그1 4개 팀이 32강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경남FC와 서울FC가 맞붙고,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가 격돌한다.

FA컵은 지난 3월 10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본격 막을 열었다. 이후 3라운드의 치열한 승부를 통해 20개 팀이 가려졌다. 용인대와 고려대는 1라운드부터 치러서 32강에 안착했다. 그 외 K2 6개팀, K3 5개팀, 내셔널리그 7개팀이 3라운드 관문을 통과했다.

이날 추첨을 통해 32강과 16강 대진이 결정됐다. 경남FC-서울FC, 포항-전남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 팀인 울산 현대는 수원FC를 만난다. 그 외 K리그1 팀들은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 들었다. 두 시즌 연속 부천에 무릎을 꿇었던 강호 전북 현대는 부산 교통공사를 상대한다. 수원 삼성은 K3 김포 시민축구단과 32강전을 치른다. 대구FC가 용인대학교, 상주 상무가 양평FC, 강원FC가 김해시청, 제주 유나이티드가 고려대학교와 맞대결을 펼친다.

가장 불운한 대진은 단연 경남과 서울이다. 승리한 팀은 16강에서 제주-고려대전 승리팀과 맞대결한다. 이변이 없는 한 제주의 승리가 점 쳐진다. 따라서 경남과 서울은 두 라운드 연속 K리그1 팀과 상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구와 상주는 나란히 32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에서 맞붙는다.

한편, FA컵 32강전은 월드컵 대회가 끝난 뒤인 7월 25일 열린다. 16강전은 8월 8일 열릴 예정이다. 8강전부터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따라 추후 결정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2018년 KEB하나은행 FA컵 32강 대진표

경기 번호=홈팀-원정팀


55=경남FC-서울FC

56=춘천 시민축구단-대전 코레일

57=인천 유나이티드-포천 시민축구단

58=부산 교통공사-전북 현대

59=울산 현대-수원FC

60=강릉시청-천안시청

61=포항 스틸러스-전남 드래곤즈

62=김포 시민축구단-수원 삼성

63=대구FC-용인대학교

64=FC안양-목포시청

65=양평FC-상주 상무

66=안산 그리너스FC-아산 무궁화FC

67=김해시청-강원FC

68=부산아이파크-경주 시민 축구단

69=경주 한국수력원자력-성남FC

70=제주 유나이티드-고려대학교

◇16강 대진표

65번 승리팀-63번 승리팀

57번 승리팀-64번 승리팀

61번 승리팀-56번 승리팀

67번 승리팀-69번 승리팀

66번 승리팀-58번 승리팀

68번 승리팀-59번 승리팀

55번 승리팀-70번 승리팀

60번 승리팀-62번 승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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