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스완지 강등권 탈출 실패, 사우스햄턴 승리 16위 도약

기성용의 스완지시티 ⓒAFPBBNews = News1

사우스햄턴이 극적으로 스완지시티를 잡았다. ⓒAFPBBNews = News1

기성용의 스완지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스완지시티는 9일 새벽(한국시각)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우스햄턴과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서 0대1로 졌다. 후반 27분 사우스햄턴 조커 가비아디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스완지시티는 홈에서 경기 내용에선 우세했지만 골결정력에서 밀렸다.

최근 4연패의 깊은 부진에 빠진 스완지시티는 승점 획득에 실패, 승점 33점에 머물렀다. 마지막 한경기를 남기고 강등권인 18위. 반면 사우스햄턴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36점으로 16위로 도약했다. EPL은 20팀 중 하위 3팀이 2부로 강등된다. 스토크시티와 웨스트브롬위치는 강등이 확정됐다.

현재 스완지시티는 2부리그로 떨어질 위험에 놓였다. 스완지시티는 13일 스토크시티와의 홈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17위 허더즈필드(승점 36)는 스완시지티 보다 한 경기가 더 남았다. 10일 첼시전(원정)과 13일 아스널전(홈)이다. 허더즈필드가 이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하면 스완지시티는 강등이 확정된다. 사우스햄턴의 마지막 상대는 맨시티다.

스완지시티가 극적으로 1부에 잔류할 수 있는 길은 자력으로는 불가능하다. 16위 사우스햄턴과 17위 허더즈필드가 남은 경기서 모두 져야 하고, 스완지시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노주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