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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은 월드컵에 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청용은 50대50이다."
이어 "지금은 K리그보다는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 나간다. 이동국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좋은 기회에서 골을 못 넣었을 때 악플에 민감하다. 이동국은 월드컵에 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발탁에 대해선 "이청용은 최근 출전도 하고 있다. 발탁 가능성은 50대50"이라고 설명했다.
신태용호는 다음달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23일 로스토프로 이동해 멕시코와 2차전을 갖는다. 독일과의 최종전은 27일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14일 명단 발표하기 전까지 2주 정도 남았다.
3월 유럽 원정을 다녀온 뒤 코칭스태프는 몇몇 부상선수들 등 35명 예비엔트리를 만들기 위해 일본, 중국, K리그, 레이더망에 걸린 선수들을 체크하고 있다. 부상선수들에 신경이 많이 쓰이고 있다.
-스페인 코치들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
잠깐 한국 들어왔다가 나갔다. 스페인리그에 뛰고 있는 멕시코 선수들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잉글랜드에 있는 스웨덴, 독일 선수들을 분석. 팀에 있는 감독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선수 파악을 부탁했다. 8일 귀국한다. 이후 업무보고 받고 공유할 것이다.
-이번에는 2~3명 예비엔트리에 포함시킬건가.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 14일 발표할 때 결정할 것 같다. 여러 정황상 말씀 못 드리는 이유는 언론에서 알 것 같다. 발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3월 평가전 다녀온 뒤 명단은 바뀔 수 있다.
-2014년에도 전력분석 코치가 도움이 안됐다는 평가가 있었다.
우리 분석관으로 합류한 파코 코치는 연세가 있다보니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한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코치 등 분석 경험이 많다. 3월 유럽에서도 도움이 많이 됐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분석관이 있기 때문에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 지금은 스페인 코치들과 파코 코치와 협업을 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동국과 이청용 발탁 계획이 있나.
이동국은 나이는 있지만 경기를 상당히 잘 하고 있다. 교체로 나와서 골도 잘 넣고 있다. 이동국과는 하던 얘기가 있다. 동국이도 후배를 위해 자기가 물러나줘야 한다고 했다. 지금은 K리그보다는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 나간다. 이동국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좋은 기회에서 골을 못 넣었을 때 악플에 민감하다. 이동국은 월드컵에 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청용은 출전도 하면서 50대50이다.
-김진수 합류 예정은.
김진수는 이제 워킹 단계다. 재활을 스타트했다. 우리가 월드컵 명단을 발표할 때까지는 힘들 수 있겠지만 오스트리아 출발할 때까지 몸 상태가 어떻게 될 지. 김진수 때문에 23명이 될 지, 플러스 알파가 될 지 고민 중이다. 내 계획대로 한다면 김진수를 비롯해 컨디션과 부상 때문에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 지켜봐야 한다. 김진수도 반신반의하고 있다. 빨리 회복이 돼 합류했으면 좋겠다. 자칫 대체자를 찾아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