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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스타디움(영국 스완지)=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계속 이적설 및 영입설이 나돈다. 그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본인은 조용했다. 말을 아꼈다.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야기다.
다만 기성용은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28일 첼시전이 끝난 뒤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팀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 모든 상황을 열어놓았다"고 말했다. 일관적인 대답이었다. 기성용은 최근 이적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같은 취지의 대답을 해오곤 했다. 그만큼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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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발전도 고려하고 있다. 기성용은 "축구 선수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분위기의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더 큰 무대를 염두에 둔 것이다. 유럽 무대다. 기성용은 유럽 무대의 경험이 적다. 2010년 1월 FC서울에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했다. 2009~2010시즌 셀틱은 유로파리그에 나갔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기성용 영입 전 이야기다. 2010~2011시즌 셀틱은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갔지만 그곳에서도 졌다. 기성용은 딱 1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1~2012시즌 들어서 유럽 무대를 제대로 밟았다. 유로파리그에 나섰다. 7경기에서 1골도 넣었다. 다만 팀성적이 아쉬웠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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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외부 환경 및 조건들도 고려하고 있다. 기성용은 "저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여러가지 조건이나 환경들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같은 결정을 하기 전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다. 바로 스완지시티의 EPL 잔류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가 잔류해야 모든 것이 편해진다. 일단은 잔류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