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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수원FC전에 사활을 건다.
광주는 오는 21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2부 리그)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1승4무2패(승점 7)로 8위인 광주는 3승4패(승점 9)의 수원FC를 잡아내면,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그 정도로 중요한 경기다.
광주는 홈 첫 승이 절실하다. 그동안 경기를 잘 풀고도 아쉬움을 삼켰던 광주는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지금 홈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강점은 수비다. 리그 7경기를 치르며 내준 실점은 3점에 불과하다. 최근 2경기 연속 무패의 핵심도 무실점이었다.
또한, 승리의 키는 공격이 쥐고 있다. 그동안 광주는 공격을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들어 4-4-2 투톱 전술로 변화를 주며 실마리를 찾고 있다.
부상을 털어낸 정영총과 여봉훈의 가세로 공격력에 한층 힘이 붙을 전망이다. 정영총이 돌아오면서 나상호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끄는 카드가 마련됐고, 여봉훈의 복귀로 미드필더진이 한층 강화됐다.
여기에 부야와 나상호가 보여줬던 빅, 스몰 조합과 기동력 있는 움직임으로 수원FC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수원FC는 7라운드 현재 4득점 8실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광주는 수비력이 좋은 만큼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보다 적극적인 공격이 필요하다.
도약의 기회를 잡은 광주가 올 시즌 홈 첫 승 기쁨을 누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