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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과 인천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4라운드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시축자로 나선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도겸(스포츠토토)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유난히 붉게 상기된 얼굴. "제가 중학교 때부터 서울 팬이에요!"
그동안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스타'도 만났다. "박주영 선수를 가장 좋아해요. 유니폼에 마킹을 하기도 했죠.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뤘어요. 박주영 선수가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해주더라고요. 너무 좋아서 박주영 선수 손을 꼭 잡고 사진을 찍었어요."
김도겸의 열렬한 응원.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물론 이겼으면 좋았겠죠. 하지만 경기라는게 잘 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도 수호신의 한 사람으로서 묵묵히, 열심히 응원하려고요. 그러면 꼭 반등할 거라고 믿어요."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